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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민주당 전당대회 개최지 선정 임박

2024년 전국 민주당 전당대회 개최지로 시카고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파업이 장애물로 부상했다. 유나이티드센터 파업 때문이다.     내년 개최될 민주당 전당대회 개최 후보지는 일단 시카고와 애틀란타로 좁혀졌다.     최종 개최 도시는 앞으로 수 주 내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애틀란타에 불리한 일이 발생했다. 최근 애틀란타 경찰 훈련 시설 밖에 있던 경찰 순찰차와 건설 장비가 방화로 전소된 것이다.     이는 시위대들이 벌인 일로 30명의 주민이 체포됐고 이 가운데 23명은 테러 혐의로 기소됐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진행될 도시에서 경찰 차량이 불에 타는 불상사가 발생한 것은 분명 유치 희망 도시에는 불리하게 작용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게 된 이유다.     하지만 시카고에도 불리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 전당대회 개최 장소로 유력한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센터 내 식당 업체인 레비 레스토랑에 소속된 650명의 노조원들이 파업을 예고했다. 파업을 시작한 날은 미 대학농구 빅텐 토너먼트 첫 날이었다.     이들 노조원들은 건강보험과 노동법 위반 등을 두고 사측과 교섭을 하다 파업까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유나이티드센터의 파업 사태가 조기에 해결되지 않거나 장기화될 경우 전당대회 유치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내년 민주당 전당대회는 2024년 11월 5일 열리는 대선에 출마할 당 후보를 확정하는 행사다.     시카고와 함께 애틀란타, 뉴욕이 전당대회 유치를 위한 신청서를 공식 제출한 바 있으며 이 가운데 시카고와 애틀란타가 행사 유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으로 전해졌다.     4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미국 정당의 전당대회는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는 의미와 함께 전국에서 수 천명의 당 관계자와 언론이 방문하게 되면서 호텔과 요식업계 등 지역 경제에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     시카고는 가장 최근인 1996년을 비롯해 모두 11번의 민주당 전당대회를 유치한 바 있다. 공화당 전당대회 역시 14번 개최하기도 했다.     Nathan Park 기자전당대회 민주당 민주당 전당대회 전당대회 유치 전당대회 개최

2023-03-17

시카고, 2024 민주당 전당대회 유치 경쟁 나선다

시카고 시가 2024 민주당 전당대회 유치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시카고 시는 3일, 2024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전당대회를 시카고서 개최하기 위한 입찰에 참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시카고 시는 이날 공개한 2분47초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미시간호수를 배경으로 한 도시 전경, 다양한 박물관, 공원, 프로스포츠 팀, 대규모 음악행사, 관광명소 등을 소개하며 시카고를 2024 DNC 전당대회 개최 적합 도시로 강조했다.   아울러 2020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당시 항의 시위 영상 등을 보여주면서 시카고를 유색인종•여성•동성애자•이민자•노동자 권리 신장을 도모하는 도시로 부각시켰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2024 DNC 전당대회 개최는 시카고에 일자리 창출과 비즈니스 성장 등 엄청난 기회를 불러올 것"이라며 "시카고가 왜 주요 글로벌 도시이며 미국 중서부의 중심지인지를 보여줄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일리노이 주가 민주당 기조에 맞는 정책들을 펴왔다면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배출한 곳에 민주당원들을 초대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민주당 연방상원 원내총무인 딕 더빈 의원과 DNC 공동부의장을 맡고 있는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 등도 유치를 지지하고 있다. 더빈 의원과 덕워스 의원, 프리츠커 주지사, 라이트풋 시장 등은 작년 가을부터 제이미 해리슨 DNC 의장과 접촉하며 전당대회 유치를 위한 물밑 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2024년 여름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시카고 시는 NBA 불스와 NHL 블랙혹스의 홈구장인 유나이티드센터에서 DNC 전당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DNC 전당대회 유치를 위해서는 참가자 5만여 명을 수용할 시설이 필요하다고 시카고 선타임스는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커말라 해리스 부통령, 백악관 스태프, 경호요원에서부터 대의원, 당 지도부 인사, 거액 기부자 등 1만5천여 명이 머물 호텔 객실과 레스토랑, 그리고 교통 인프라, 관광 명소 등이 확보되어야 한다.   2024 DNC 전당대회 유치 입찰 마감일은 오는 27일이며 시카고 외에 휴스턴, 애틀랜타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시카고는 1952년•1956년•1968년과 1996년에 민주당 전당대회를 개최했다.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때 열린 1968년 대회에선 반전•민권 운동가들이 모여들어 유혈사태가 빚어지며 '역사상 가장 폭력적인 전당대회'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으로 남았다. 1996년 대회에서는 재선에 도전한 빌 클린턴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Kevin Rho 기자전당대회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 전당대회 유치 전당대회 개최

2022-05-03

시카고, 2024 민주당 전당대회 유치 추진

민주당이 2024 전당대회를 시카고서 치르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B. 프리츠커 주지사와 일리노이 민주당 고위 당료들은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 팀과 함께 2024 민주당 전당대회 유치 경쟁에 나서기 위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시카고 주요 언론들이 31일 보도했다.   2024 민주당 전당대회 시카고 개최 프로젝트는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부의장인 태미 덕워스 연방상원의원, 딕 더빈 연방상원의원(연방상원 민주당 원내총무), 로빈 켈리 연방하원의원(일리노이 민주당 의장) 등이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타임스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제이미 해리슨 DNC 의장이 작년 가을 시카고에 와서 프리츠커 주지사를 만났으며 이후 주지사가 전당대회 유치를 위한 광범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프리츠커 주지사가 해리슨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시카고를 2024 전당대회 개최 적격지로 호평했으며 일리노이 주가 민주당 주요 정책들을 최전선에서 수행할 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NBC방송은 DNC가 공식적인 제안요청서(RFP)를 발행하지는 않았지만 작년 7월 시카고를 포함한 일부 민주당 강세의 도시들과 접촉해 전당대회 개최 의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당시 해리슨 의장은 잠재적 개최 도시들에 "유치 경쟁에 나설 의향이 있으면 10월 1일까지 알려달라"고 요청했고 라스베이거스와 내쉬빌이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 민주당은 공공전략수립 대행사 '라이즈 스트레티지 그룹'(Rise Strategy Group)과 함께 전당대회 유치 제안서를 작성하고 있다. RSG는 람 이매뉴얼 전 시장의 언론담당 비서관으로 2012년 시카고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실무를 맡았던 태라 쿠퍼 라이트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다.   라이트는 "시카고는 과거 민주당 전당대회를 비롯해 NATO 정상회의, 에어&워터쇼 등 대형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력이 있다"며 "시카고의 잠재적 역량과 도시 리더십을 고려할 때 훌륭한 개최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시카고는 1952년•1956년•1968년과 1996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개최했다.   1968년 대회는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때 반전•민권 운동가들이 시카고로 모여들어 유혈사태가 빚어지며 '역사상 가장 폭력적인 전당대회'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당시 사건을 담은 영화 'The Trial of Chicago Seven'이 지난 2020년 개봉되기도 했다.       1996년 유나이티드센터서 열린 대회에서는 재선에 도전한 빌 클린턴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매 4년마다 열린다. 보통 8월에 4일 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데 전국에서 대의원들이 참석해 그 해 11월에 열리는 대통령 선거의 후보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전당대회에는 각 주 대표 수 만명이 참석하기 때문에 호텔과 요식업계 등 관련 업계 입장에서는 초대형 이벤트로 간주된다. DNC 측은 전당대회 경제 효과가 1억5천만~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민주당이 '안방' 격인 시카고를 전당대회 개최지로 고려하고 있는 것은 최근 흐름에 상반된다며 "민주•공화 양당은 대선 승패를 가를 경합주의 주요 도시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해왔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경합주가 아닌 곳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한 것은 2004년 매사추세츠주 연방상원의원 존 케리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보스턴 전당대회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일리노이 주의 무명 정치인으로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한 상태였던 오바마는 찬조연설자로 나서 일약 스타덤에 올라 11월 선거에서 승리하고, 2년여 만에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시카고와 일리노이는 대표적인 민주당 우세 지역인 '블루 스테이트’.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시카고의 불안한 치안 상황이 공화당의 비난 소재가 될 것이기에 전당대회 유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낸다.     한편 공화당은 2024 전당대회 개최지로 위스콘신주 밀워키와 테네시주 내쉬빌을 고려 중이다.   밀워키는 2020년 민주당 전당대회 개최지였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행사가 온라인으로 치러진 바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시카고=연합뉴스 김현전당대회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 전당대회 유치 전당대회 개최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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